SKC는 2분기 화학사업의 안정적 실적 지속과 필름사업 경쟁력 강화 계획 추진, 자회사 실적 개선 추세에 힘입어 매출액 5810억원, 영업이익 422억원(영업이익율 7.3%)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SKC에어가스(舊) 매각에 따른 중단사업이익 인식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3% 증가한 477억원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5.8%, 26.5% 감소했으나, 이는 지난해 7월 설립된 MCNS로의 Polyol사업 이관과 필름사업 경영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화학사업은 2분기 매출 1988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으로 영업이익율은 16.5%를 차지했다.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의 가동 정상화에 따른 PO(프로필렌옥사이드) 판매량 증가, 글로벌 대형고객 중심의 고부가 PG(프로필렌글리콜) 제품 판매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하반기 견조한 PO 수요 상황 속에서 우호적 수급 추세가 예상되고, 고부가 PG 판매확대로 이익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PG와 Polyol을 중심으로 한 PO 다운스트림 확장과 폴리우레탄 사업강화를 기반으로 성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필름사업은 2분기 매출 1687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의 부진 지속에도열수축 및 산업용 필름의 견조한 수요상황을 유지했다. 영업손실 8억원은 필름사업경쟁력 강화전략에 의한 일시적 경영효율화 비용(80억원)이 반영된 결과로 경영효율화 비용 제외 시 영업이익 72억원(영업이익율 4.3%) 시현 효과가 난다. 

안정적 매출확대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투명PI필름, TAC대체필름, PVB 등 고부가와 고기능성 미래 성장제품의 시장 조기진입, 설비운영 효율화, 생산성·원가 혁신 등 필름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의 시행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자회사는 2분기 매출 2135억원, 영업이익102억원으로 영업이익율 4.8%다. SKC솔믹스, SK바이오랜드, SK텔레시스 등 주요 자회사 영업이익 증가추세 지속과 필름사업 해외 자회사(SKC Jiangsu, SKC Inc.)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힘입어 자회사합산 영업이익 100억원대를 시현했다.

BHC(Beauty & Healthcare)소재와 반도체소재 관련 자회사에 대한 수익성 중심의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SKC솔믹스는 세라믹 기술 선도기업으로의 성장과 반도체 소재 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멘텀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중인 태양광 사업 정리를 검토 중이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