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 전용해 수십만원짜리 골프백 구입한 교사 적발

공금 전용해 수십만원짜리 골프백 구입한 교사 적발

기사승인 2016-08-13 16:08:15 업데이트 2016-08-13 16:08:18

학교 공금을 전용해 수십만 원짜리 옷과 골프백 등을 구입한 체육 교사들이 적발됐다.

전북도교육청은 13일 체육복 구입비를 전용해 고가의 등산복과 골프용품 등을 산 고교 체육교사 10여명을 감사를 통해 적발했다고 밝혔다.

A고교 3명의 체육 교사는 체육복 피복비 509만원 가운데 376만원을 체육 활동과 무관한 등산점퍼, 골프복, 골프화, 일상용 점퍼 등을 사는데 썼다.

학교 측도 체육 교사들에게 법인 카드를 줘 개별적으로 구매하도록 하고 전혀 관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B고교과 C고교의 체육교사들도 비슷한 방법으로 전용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교육청은 교사들의 피복비를 전액 회수하고 관련자들에게 경고와 주의 처분을 내렸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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