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도 없이 술만 먹는다” 분노해 장모 살해한 40대

“직업도 없이 술만 먹는다” 분노해 장모 살해한 40대

기사승인 2016-08-13 18:14:13 업데이트 2016-08-13 18:14:16

장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아내에게도 중상을 입힌 40대 남성이 범행 7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13일 오전 4시20분 범행형장에서 4km여 떨어진 곳에서 긴급체포됐다.

이모(47)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37분 상패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8살 딸 앞에서 흉기로 장모 A(68)씨와 아내 B(44)씨를 찔렀다.

장모는 숨졌으며 아내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 '직업도 없이 술만 먹는다'며 아내와 말다툼을 하고 장모가 꾸짖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범행 뒤 아파트 창문 밖으로 흉기를 버린 뒤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술김에 화를 참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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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