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북한이 22일 시작한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 대해 "우리의 자주권이 행사되는 영토와 영해, 영공에 대한 사소한 침략 징후라도 보이는 경우 가차 없이 우리 식의 핵선제 타격을 퍼붓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지금 이 시각부터 조선인민군 1차 타격 연합부대들이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에 투입된 모든 적 공격 집단들에 대한 선제적 보복 타격을 가할 수 있도록 항시적 결전 태세를 견지하고 있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명은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철두철미 우리에 대한 실전적인 핵전쟁 도발 행위"라고 규정하고 "만약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이 조금이라도 분별없는 망동을 보인다면 아직 세상이 알지 못하는 상상밖의 무차별적인 징벌이 가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반도 전시상황을 가정해 열리는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연합군사훈련은 22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된다.
정부는 북한의 전쟁 준비가 임박한 상황을 가정, 평상시 유지하던 '데프콘 3'에서 '데프콘 2'단계로 상향해 군인 개인에게 탄약을 지급하는 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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