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폭발사고 당사자 글 올라와…네티즌 갑론을박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폭발사고 당사자 글 올라와…네티즌 갑론을박

기사승인 2016-08-25 15:52:58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이 폭발 사고를 일으켰다고 주장한 네티즌이 인터넷 게시판에 당사자의 입장을 올렸다.

24일 오후 11시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게시판에는 ‘노트7 폭발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휴대폰 폭발이 일어난 건 사실이며 절대 고의로 낸 사고가'노트7 충전 중 터짐 후기1'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아니다”라며 “현재 ‘주작이다’ ‘전자렌지에 돌린거다’ 하시는데 그런 건 없다”면서 “어느 누가 개인이 대기업을 상대로 주작질을 펼치겠냐”고 반문했다.

또한 정품충전기를 쓰지 않아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지적에 대해 “삼성 정품 충전기로 충전하고 잠을 잤다. 사진에 나와 있는 충전기는 여자친구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뽐뿌 게시판에는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의 피해자 여자친구임을 주장하는 글쓴이가 "새벽 5시에 갤럭시 노트7이 터졌다. 5시경 자다 깼는데 핸드폰 쪽에 스파크 같은 게 일어나고 탄 내가 났다. 불 켜보니 핸드폰은 터져 있고 방 안은 온통 연기였다"며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이 글쓴이는 "잘못했으면 불 붙어서 화상 입거나 죽었을 수도 있었고 제가 계속 모르고 자거나 중간에 깨지 않았다면 질식사로 죽었겠죠? 야심차게 준비하고 줄시한 게 이렇게 터진다는 게 말이 되는 건가요?"라며 불에 그을린 갤럭시노트7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이후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날 저녁에는 '노트7 충전 중 터짐 후기1', ''노트7 충전 중 터짐 후기2' 이라는 제목의 글도 게재됐다.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 피해자의 여자친구라고 밝힌 글쓴이는 "일단 남자친구의 핸드폰은 삼성 직원이 와서 새 걸로 교체해 줬다. 온갖 생색을 냈다. 지금 물량 없는데 겨우 구해왔다고. 당연한 거 아닌가요?"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글쓴이는 이날 오후 8시 가량 '노트7 충전 중 터짐 후기2'를 올렸다. 글쓴이는 “보상금 20만원은 와전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장판 견적이 20만원이면 20만원을 보상하고, 200만원이면 200만원을 보상한다는 소리다”고 정정하고 데이터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또 "왜 삼성에게 보냈냐고 물어보시는데 이런 경우엔 삼성만 생각나더라"고 전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삼성전자 측은 "해당 제품을 입수해 조사하고 결과를 알려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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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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