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여중생에게 술을 먹이고 집단 성폭행한 10대가 구속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5일 집단 성폭행의 주범 A(17)군을 특수준강간 혐의로 구속하고 함께 범행에 가담한 B(17), C(16)군 등 2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해 7월23일 여중생 D(14)양을 순천시 덕월동의 한 건물 옥상으로 유인해 술에 취하게 한 뒤 원룸에서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건 당일 건물 옥상에서 술을 마시다 성폭행을 미리 계획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A군 등이 청소년이지만 범행이 계획적이고 잔인하다는 점을 토대로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피해자인 D양에 상담지원과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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