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처음 17명에서 163명으로 크게 늘었다.
경남도교육청은 25일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A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 환자는 오전까지 학생 16명 등 17명이었으나, 오후 2시 기준으로 학생 162명, 급식종사자 1명 등 163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결석 학생은 30명이며 이들 중 19명은 현재 진해 2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A 고교는 지난 24일 오후 5시쯤 학생 16명과 급식종사자 1명이 설사 및 복통을 호소하자 같은 날 경남도교육청과 창원교육지원청에 보고한 뒤 진해 보건소에 신고했다.
이에 부산식약청과 진해보건소 관계자들이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사대상물을 채취한 결과 식중독균(병원성 대장균)이 발견됐으며 163명의 식중독 의시환자를 학인했다.
A 고교는 전날 단축수업 후 학생들을 귀가시킨 뒤 방역을 실시하고 이날 하루 휴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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