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1)은 27일 자신의 오른팔인 故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 빈소를 찾아 눈물을 흘렸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반경 이 부회장의 빈소인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을 찾아왔다.
신 회장은 고인 영정에 헌화하고 영정을 바라본 뒤 약 5분간 고개를 숙이고 묵념했다.
그는 상주와 악수하며 애도의 뜻을 표하다 결국 눈물을 보였다.
신 회장은 전날 이 부회장의 자살 소식을 듣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에서 롯데그룹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머무른 신 회장은 10시반경 빈소를 나오면서 다시 한번 고인의 영정 앞에서 인사를 했다. 취재진 앞에서 다시 울음을 터뜨리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고 이후 자신의 자동차를 타고 떠났다.
故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은 지난 26일 검찰 수사를 앞두고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는 롯데그룹의 비자금을 부인하는 말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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