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건물붕괴, 2명 사망·1명 구조…경찰 “불법 용도변경 수사”

진주 건물붕괴, 2명 사망·1명 구조…경찰 “불법 용도변경 수사”

기사승인 2016-08-29 08:23:39 업데이트 2016-08-29 08:23:51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경남 진주에서 인부들이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중 3층 건물이 무너져 1명은 구조됐으나 2명은 끝내 숨졌다.

지난 28일 오전 11시쯤  건물의 지붕이 무너졌으며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16시간 만에 구조, 수색 작업을 마무리했다.

소방당국은 밤샘 구조 끝에 사고발생 12시간여만인 오후 11시10분 숨진 강모(55)씨를 발견했으며 이어 29일 새벽 0시40분 45세 고모씨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이어 오전 3시20분에는 김모(43)씨의 시신도 수습했다.

건물이 지은지 44년이 된 낡은 건물이라, 추가 붕괴 위험이 컸기 때문에 구조작업은 더디게 진행됐다.

경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매몰자에게 자칫 충격을 줄 수 있는 중장비를 대거 동원하는 것이 어려워 일일이 수작업을 하기 때문에 구조작업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와 철거작업 과정에서의 불법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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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