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오늘 인사청문회…딸 특혜·재산 증식 어떻게 해명할까

조윤선, 오늘 인사청문회…딸 특혜·재산 증식 어떻게 해명할까

기사승인 2016-08-31 10:01:08 업데이트 2016-08-31 13:01:44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가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조 후보자는 지난 2013년 인사청문회를 이미 한차례 거쳐 큰 쟁점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으나 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회전문 인사'라는 문제를 제기하며 '송곳' 청문회를 예고한 바 있다.

조 후보자는 재산 문제와 가족을 비롯, 친인척 특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이날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조 후보자의 배우자가 정부조직인 공정거래위언회를 상대로 한 사건을 수십번 수임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조 후보자의 남편은 로펌 김앤장의 변호사다.

김 의원에 다르면 조 후보자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할 당시 배우자의 공정거래위원회 관련 사건 수임은 26건에 달했다.

지난 30일에는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이 "조 후보자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1년4개월간 교통법규 위반으로 총 29건의 과태료, 범칙금을 납부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 위반 내용은 주정차위반 19건, 속도위반 9회, 좌석안전띠 미착용 1회로 그에게 부과된 과태료, 범칙금만 해도 115만원에 달한다.

또 국회 교문위 소속 노웅래 위원은 같은 날 "부부의 연평균 지출 규모를 감안할 때 5억원 이상의 자금 출처가 불분명하다"며 석연찮은 재산 증식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지난 26일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후보자의 장녀가 자격 미달에도 YG 엔터테인먼트와 현대캐피탈 등에서 인턴으로 채용됐다"고 밝히며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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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