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우조선 초호화 외유’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 조사 본격화

檢, ‘대우조선 초호화 외유’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 조사 본격화

기사승인 2016-08-31 15:44:27 업데이트 2016-08-31 15:44:30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검찰이 대우조선해양의 지원으로 호화 외유를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송희영 주필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31일 송 전 주필의 금융 계좌 등을 추적해 금품 거래가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 로비 창구로 의심받고 있는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 박수환(58.여)씨와의 연관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송 전 주필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하는 한편 통신내역도 조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29일 "송 주필과 박 대표 등이 지난 2011년 9월5일 하루 임대료 2만2000유로(환율 기준 약 3340만원)에 달하는 요트를 빌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출항, 카프리와 소렌토까지 운항했다"며 "또 4일 뒤에는 영국 런던 모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폭로했다.

또 검찰은 박 대표가 홍보대행비 및 자문료 명목의 금품을 챙긴 정황을 포착, 관련 기업 4~5곳도 압수수색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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