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해설가 하일성씨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경찰, 자살 추정

야구해설가 하일성씨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경찰, 자살 추정

기사승인 2016-09-08 09:18:28 업데이트 2016-09-08 10:04:1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야구해설가 하일성(68)씨가 8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이날 오전 7시56분 서울 송파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졌다.

또 경찰은 하씨가 평소 아내에게 자신이 사기혐의로 피소당한 것에 대해 억울하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씨는 숨지기 전 부인에게 ‘사랑한다‘, ‘미안하다’ 등의 내용이 담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작성했지만 전송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씨는 지난 7월 지인의 아들을 프로야구단에 입단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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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