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인근서 규모 5.0 지진…“5차 핵실험 가능성 높아”

北 풍계리 인근서 규모 5.0 지진…“5차 핵실험 가능성 높아”

기사승인 2016-09-09 10:26:39 업데이트 2016-09-09 10:28:29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9일 오전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경 북한 풍계리 인공지진파를 감지했으며 핵실험 여부를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한 청진 남서쪽 78km 부근이다. 진원의 깊이는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2km, 미국지질조사국(USGS)는 0km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북한이 정권수립기념일을 맞아 핵실험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지진 발생지점 좌표도 북위 41.323도·동경 128.987도(USGS 기준)로 지난 1월6일 4차 핵실험 때의 북위 41.30도·동경 129.04도와 거의 일치한다.

4차 핵실험 당시에도 규모 5.0의 인공 지진이 발생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전 11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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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