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힐러리 9·11 추모행사서 ‘휘청’…건강이상설 또 쟁점으로

[영상]힐러리 9·11 추모행사서 ‘휘청’…건강이상설 또 쟁점으로

기사승인 2016-09-12 10:22:43 업데이트 2016-09-12 14:36:20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69)가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9·11 테러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 어지럼증으로 휘청이는 모습이 포착돼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다.

클린턴은 이날 오전 맨허튼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추모 행사 현장을 1시간30분 정도 지키다 자리를 떴으며 자신의 벤 차량을 기다리다가 휘청거리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

그는 차량을 기다리던 중 옆으로 휘청거렸고 차량에 올라타던 중에는 무릎이 꺾여 차량 안쪽 좌석으로 크게 쓰러지기도 했다.

클린턴 캠프의 닉 메릴 대변인은 이날 “클린턴 후보가 오늘 아침 9·11 추모식에 1시간30분 동안 참석해 유가족에게 추로를 표했다”며 “추모식 도중 더위를 먹어 딸의 아파트로 갔으며 지금은 매우 좋아졌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딸의 아파트에서 나오며 “몸이 어떤가”라고 묻는 기자들에게 “아주 좋다”고 활짝 웃어보이기도 했다.

한편 한 목격자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클린턴이 차량을 올라타는 과정에서 졸도한 것처럼 보인다”는 증언을 했다.



클린턴의 건강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5일 오하이오 주 클리브랜드 연설에서도 2분 동안 기침을 멈추지 못했고 주치의는 “클린턴이 폐렴에 걸렸다”고 밝혔다.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이를 두고 “건강에 이상이 있다”며 공세를 펼친 바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클린턴이 앞서고는 있지만 경고등이 켜졌다”고 분석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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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