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경주 지진, 원전 영향 없어…정상 가동 중”

한수원 “경주 지진, 원전 영향 없어…정상 가동 중”

기사승인 2016-09-21 13:41:17 업데이트 2016-09-21 13:41:23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21일 오전 11시53분 경북 경주 남남서쪽 10km 지점에서 규모 3.5의 여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국내 원자력 발전소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월성원전 2~4호기에서는 지진감지기가 동작해 0.01753g 측정값이 나왔다.

측정값이 0.1g이면 수동 정지하도록 돼있고, 지난 12일 경주에서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5.8 강진이 발생했을 당시 한차례 정지한 적이 있다.

한편 이날 발생한 여진은 지난 19일 밤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규모 3.0 이상의 여진이다.

경주 지역의 여진은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총 412회 발생했다.

경남도·창원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여진 발생 이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창원·양산 등지에서 총 47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한수원의 블로그가 국보 제31호 첨성대가 건재한 것을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지대라는 근거로 드는 등 엉뚱한 홍보를 하고 있는 실태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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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