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표창원에 “옆자리니까 확 패버릴까”…논란되자 사과

전희경, 표창원에 “옆자리니까 확 패버릴까”…논란되자 사과

기사승인 2016-09-21 16:37:24 업데이트 2016-09-21 16:39:00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국회 본회의장에서 나란히 옆자리에 앉은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이 SNS를 통해 신경전을 벌였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전 의원의 사과로 마무리됐다.

표 의원은 21일 정부를 비난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고 이를 비서관으로부터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통해 전달받은 전 의원은 그를 비난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언론에 보도됐다.

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이 어느새 ‘마녀왕국’이 되어 있는 듯. 국정 전반에 불합리와 비상식이 넘치고 예측 불가능한 혼돈, 무법과 일방적 폭압”이라는 글을 올렸다.

보좌진이 해당 글을 보고하자 전 의원은 “이런 말 같지도 않은 트윗을 왜 보내느냐. 옆자리이니까 확 패버리라고? 지금 주 차뿌까(차 버릴까)”라고 답했고, 이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러자 표 의원은 자신의 SNS에 관련 기사 주소와 함께 “제 옆자리에 앉아 계신 분이 이런 생각을….경찰 국회 경비대에 신변 보호 요청이라도 해야 하나요”라는 글을 다시 올렸다.

뒤이어 해당 사진이 논란이 되자 표 의원은 다시 “전 의원이 진솔하게 사과를 했고, 전 바로 미소와 악수로 화답했습니다”라며 “사적인 문자에서 그럴 수 있죠. 의원들은 유리창 속 물고기 같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해 일단락 됐음을 알렸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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