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명품 브랜드 몽블랑이 ‘제25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자로 유상덕 송은문화재단 이사장을 선정하고, 22일 서울 청담동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Montblanc de la Culture Arts Patronage Award)은 지난 1992년부터 매년 한국을 비롯한 10여 개 국에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노력해온 후원자들을 선정해 경의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올해는 25회를 맞아 16개국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의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은 송은문화재단을 통해 신진작가들의 전시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유망한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한국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해 온 유상덕 이사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유상덕 이사장은 “신진 작가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꾸준한 후원이 필요하다”면서 “이 상은 앞으로 한국의 유망한 젊은 작가들을 후원하는 데에 더욱 힘써 달라는 뜻으로 알고 감사히 받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상금을 델피나 재단(Delfina Foundation) 에 기부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어 몽블랑 문화예술재단의 공동대표인 샘 바더윌과 틸 펠라스 이사장은 “몽블랑은 개인들의 헌신적인 노력 없이는 예술이 번영할 수 없다는 믿음으로, 몽블랑 문화예술재단을 만들어 예술 후원자들의 업적과 중요한 공로를 기려왔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과 문화를 즐기려면 기업의 적극적인 후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몽블랑은 메종 창립 110주년을 맞아 몽블랑의 역사와 그 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선 몽블랑 코리아는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유통 채널을 온라인으로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4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신세계닷컴에 몽블랑 공식 온라인 마켓을 오픈했으며, 올해 안에 온라인 마켓을 추가적으로 오픈 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오프라인 매장의 리모델링도 진행한다.
또한 몽블랑 코리아는 이 자리에서 필기한 내용을 따로 스캔 하거나 메일로 보낼 필요 없이, 필기 하자마자 바로 디지털 디바이스로 내용이 전송되는 어그멘티드 페이퍼(Augmented Paper)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몽블랑은 지난 2014년 삼성 갤럭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스마트 기기에 사용가능한 필기구인 ‘e-스타워커펜’을 선 보인데 이어, 명품 시계 업계에서는 최초로 스마트 디바이스가 장착된 e-스트랩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페기 구겐하임’에게서 영감을 얻어 제작 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펜’ 리미티드 에디션 3종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페기 구겐하임 리미티드 에디션 81’은 81세로 생을 마감한 구겐하임의 일생을 기리기 위해 단 81개만 한정 생산한 펜이다. 이와 함께 기하학적 아르데코 풍의 패턴과 베니스의 상징인 사자로 장식이 된 ‘페기 구겐하임 리미티드 에디션 888’과 ‘페기 구겐하임 리미티드 에디션 4810’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