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서 숭어떼 수만마리 이동…지진 전조 현상?

울산 태화강서 숭어떼 수만마리 이동…지진 전조 현상?

기사승인 2016-09-23 11:04:43 업데이트 2016-09-23 11:05:01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기 10여일 전인 지난달 30일 경주 접경인 울산 태화강에서 숭어떼 수만마리가 줄지어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1일 울산에 거주하는 한 시민이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43초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으며, 여기에는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숭어 무리가 2~3km까지 이어져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숭어가 무리 지어 생활하긴 하지만, 영상에서처럼 일렬로 이동하는 건 드문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12일 경주에서 관측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은 ‘지진의 전조 현상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도 수만 마리의 개미떼가 줄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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