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백남기씨 진료기록 압수수색”…부검 영장 재신청 할 듯

경찰 “백남기씨 진료기록 압수수색”…부검 영장 재신청 할 듯

기사승인 2016-09-26 18:22:04 업데이트 2016-09-26 18:22:14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경찰이 지난 25일 숨진 백남기(69) 농민에 대한 진료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압수수색을 마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26일 오전 11시30분 부터 서울대병원을 압수수색, 백씨의 진료·입원 기록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날 경찰이 청구한 백씨의 시신 부검 영장은 기각했으나 진료 확보 부분은 발부했다.

경찰은 백씨의 진료 기록을 분석한 뒤 부검을 위한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앞서 이날 오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법원에서 서류를 돌려받고 오늘 중 검찰과 협의를 거쳐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남기대책위와 유족은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1일 오후 3시 대학로에서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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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