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해당 영상은 조금의 연출도 가미되지 않은 실제 상황입니다.
영상 속 남성의 이름은
‘브렌든 비커스탭-클락(Brenden Bickerstaff-Clark)’,
미국 동부 오하이오 주의 영스타운에서 피자를 만들고 있죠.
그는 지금 아들에게 어려운 얘기를 꺼내려 하고 있습니다.
아들과 마주앉은 브렌든은
소년의 손을 꼭 잡은 채 말합니다.
“할 말이 있어.
잘 들어, 아들. 엄마가 어제 죽었단다.”
아버지의 말을 들은 아이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묻습니다.
“그러니깐 우리 엄마를 말하는 거예요?”
믿을 수 없다는 듯 잠시 쳐다보던 8살 아들은
이내 상황파악이 된 듯 울먹이며 소리칩니다.
“어떻게요?”
그렇게 고개를 떨군 채 하염없이 눈물 흘리는 아들에게
엄마가 약물중독으로 죽었다고 말하는 아빠.
일순간 아이의 얼굴이 일그러지고
울음을 터뜨리며 고개를 파묻는데요.
그들이 마주한 이 힘든 현실을
영상으로 공개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는 영상을 올리며
‘누구든, 아이를 가진 중독자를 위해’라고 적었는데요.
부모의 약물 중독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하네요.
그는 말합니다.
“헤로인 때문에 내 아들은 엄마를 잃었다.
아들에게 엄마의 죽음을 알리는 일은
내가 한 그 어떤 일보다 힘들었다.
당신의 아이에게 당신이 약물 중독 때문에 죽었다고 말하는 상황을
만들지 말아 달라.”고 말이죠.
그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건
브렌든 역시 약물 중독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94일째 약물을 끊는 데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출처=유튜브 Propaganda Mach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