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최순실 게이트’ 배후설 제기…“○○○의 복수전”

정두언 ‘최순실 게이트’ 배후설 제기…“○○○의 복수전”

기사승인 2016-10-28 09:47:55 업데이트 2016-10-28 18:44:53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씨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이 복수전을 벌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27일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누가 지휘를 하지 않으면 일이 이렇게 진행되기 쉽지 않다”며 “태블릿 PC가 갑자기 기자 손에 들어간 것이 너무 작위적이지 않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그 지휘를 하는 사람이) ○○○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 복수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8월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의 아버지인 최태민씨와의 관계를 거론했던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박 대통령과 최태민의 관계를 낱낱이 밝히면) 박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은 밥도 못 먹게 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느냐”며 “박 대통령과 최씨가 힘든 시절을 같이 보내서 각별하다는 건 틀린 말이고, (두 사람의 관계는) 주술적이고 샤머니즘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당시 후보로 나섰던 박 대통령의 검증을 지휘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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