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알려지지 않은 ‘7시간 행적’이 최순실씨와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28일 2017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밝혀지지 않은 7시간 행적이 최씨와 관련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황 총리에게 물었다.
이에 황 총리는 “제가 알기로는 대통령께서는 당시 청와대 안에서 일을 하고 계셨다”며 “세월호 참사의 현황 파악과 부처 보고, 필요 지시를 하는 등 비서실과 함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그런데 왜 당시 박 대통령은 세월호와 관련해 엉뚱한 질문을 하는 등 상황파악을 전혀 못 했나”라고 다시 질문하자 황 총리는 “저는 당시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관련 대처를 하고 있었다고 알고 있으며, 그것이 객관적 사실에 부합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일본 산케이신문이 제기한 박 대통령의 세월호 당일 행적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SNS 계정에 “세월호 참사, 최순실, 굿, 7시간, 국정원, 사이비 교주, 이런 단어들이 뒤죽박죽 떠오른다. 진실을 알려 달라”는 글을 남기며 세월호 참사와 최씨 관련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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