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박 대통령과 독대 자리서 총리직 제안 받아…임종룡 부총리도 내가 추천”

김병준 “박 대통령과 독대 자리서 총리직 제안 받아…임종룡 부총리도 내가 추천”

기사승인 2016-11-02 21:15:54 업데이트 2016-11-02 21:15:56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가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해 총리직을 제안받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본부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당한 권한을 위임하고 국정의 책임을 다할 총리를 지명하면서 단순히 전화로 했겠느냐”며 “박 대통령과 독대해 제안받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 묻자 “박 내정자뿐만 아니라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도 제가 전혀 무관하지 않다”며 임 내정자도 자신이 추천했음을 시사했다. 

김 내정자는 “지금 이 시국에 야당이 반대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총리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도 충분히 이해된다. 저 역시 많은 고민을 했고, 각자 나름의 판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내정자가 총리직을 수락한 구체적인 입장 등은 3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