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 대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청계광장에서 당원대회를 갖고 ‘비선 실세’ 최순실(60)씨의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날 규탄 대회에는 추미애 더불어 민주당 대표, 안민석 의원, 박원순 서울 시장, 송영길 의원, 표창원 의원, 유은혜 의원 등이 참석해 발언의 시간을 가졌다.
표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 안보, 외교, 경제 모든 분야가 엉망”이라고 지적했다.
표 의원은 “박 대통령은 중국의 전승절 기념식에 참석해 패션을 뽐내더니 이번에는 사드를 도입한다며 중국을 약 올렸다. 또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를 공격하고 비난하더니 지난해 12월 한일 위안부 협정을 맺었다. 이것이 무슨 외교냐”며 비판했다.
이어 “현재 경제 성장률이 0.7% 수준으로 떨어지고 빈부 격차는 더 벌어졌다. 부동산 가격만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실업률은 사상 최고치로 젊은이들은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흙수저 논란과 차별이 만연하다”면서 “이런 사회의 지도자로 박 대통령을 인정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을 단 하루도 우리나라의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한 시간, 일분일초도 박 대통령이 우리의 운명을 좌우하는 위험한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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