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민중총궐기] 경복궁역 사거리서 시위대-경찰 2시간 넘게 대치

[2016 민중총궐기] 경복궁역 사거리서 시위대-경찰 2시간 넘게 대치

기사승인 2016-11-12 21:59:23

[쿠키뉴스=민수미, 정진용, 이소연, 심유철, 이승희 기자] 시위대와 경찰이 2시간 넘게 대치 중이다.

12일 오후 9시50분 현재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인 서울 종로구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사거리에서 ‘2016 민중총궐기’에 참가한 일부 시민들과 경찰이 대치 중이다.

오후 5시 행진을 시작한 시민들 중 일부는 7시30분 경복궁역 사거리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에서 배치된 경찰과 마주 섰다. 시민들은 경찰 차벽앞에서 “길을 터 달라”며 경찰을 밀어내려 시도했고 결국 몸싸움이 일었다.

여기에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문구가 적힌 상여를 들고 대치 장소로 운집하면서 현장은 인파로 복잡해졌다. 

경찰의 방패와 무전기를 뺏는가 하면 버스 위에 올라가 저항을 하는 시민들이 나타나면서 크고 작은 충돌을 빚었다. 현장에 있던 집회 참가자들은 “평화 시위를 하자” “밀지 말아라”고 외치며 상황을 진정시켰다.

오후 9시쯤에는 50∼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저혈당 쇼크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min@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민수미, 정진용, 이소연, 박태현, 심유철,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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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정진용, 이소연, 박태현, 심유철,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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