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박근혜 대통령, 계엄령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 돌아”

추미애 “박근혜 대통령, 계엄령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 돌아”

기사승인 2016-11-18 11:44:20 업데이트 2016-11-18 11:46:46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계엄령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추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를 시켜 물리적 충돌을 준비시키고 시간을 끌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사정기관에 흔들리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을 향해 “하야하시라. 하야하지 않으면 헌법상 대통령에게 부여된 권한을 정지시키는 조치에 들어가겠다”며 “오는 19일 집회 이후 후속 법적 조치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은 3당 공조 아래 정치적·법적 퇴진을 준비하겠다”며 “3000만명이 촛불 들고나올 때까지 평화집회로 준법투쟁을 고수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추 대표는 “경찰은 특정인을 테러하겠다는 박사모를 즉각 수사해야 한다”며 “경찰이 평화집회 보장 요구를 묵살하고 불법을 방치한다면 경찰청장마저 직무유기로 탄핵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엘시티(LCT) 특혜 비리 의혹 관련 언급도 나왔다. 

추 대표는 “여권을 중심으로 한 로비설이 증폭되고 있다”며 “부산에 알박기하는 부역당 새누리당은 부패 공범인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당 특정 대선주자가 연루됐다는 지라시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할 것”이라며 “공작 지라시 정치로 물타기 하려는 것을 용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엄령이란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시 대통령이 발동하는 국가 긴급명령이다. 계엄령이 발동되면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헌법 일부의 효력이 중지되고, 군 병력을 동원해 치안을 유지할 수 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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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