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최순실 게이트’ 열쇠는 김기춘…즉시 구속 수사해야”

정의당 “‘최순실 게이트’ 열쇠는 김기춘…즉시 구속 수사해야”

기사승인 2016-11-18 17:01:43 업데이트 2016-11-18 17:01:49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정의당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최순실 게이트’의 총괄기획자로 지목하고 검찰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김 전 비서실장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최순실을 소개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며 “김 전 비서실장은 이번 게이트의 몸통을 가장 명확히 드러낼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수사하는 것과 함께 즉시 김 전 비서실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 대변인은 “김 전 실장은 ‘왕실장’, ‘기춘대원군’, ‘신유신시대의 사령탑’등으로 불리던 박근혜 권력의 핵심”이라며 “김 전 차관의 진술은 이번 게이트 수사에서 검찰이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언론보도를 통해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 전 차관이 “김 전 비서실장의 소개로 최씨를 알게 됐고, 그 전에는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편, 김 전 비서실장은 “최씨와 만난 일도 없고, 통화한 적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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