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알려지지 않은 7시간 동안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내용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끌고 있다.
지난 19일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길라임 박근혜 보톡스 성형수술 완벽한 증거 세월호 7시간 비밀 최순실 차움병원 프로포폴 의혹’이란 7분 분량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지난 2012년에 비해 박 대통령 눈의 주름살이 지난해에는 현저히 줄었다는 의혹이 담겼다.
박 대통령이 지난 2014년 4월15일 세월호 침몰 하루 전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과 같은 해 5월19일 세월호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비교하며 이를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영상 제작자는 자막을 통해 ‘어찌하여 (2014년 4월15일에는) 뚜렷했던 주름이 세월호 사고 이후에는 말끔히 사라진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발생 7시간 뒤 모습을 드러낸 것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영상은 박 대통령이 중앙안전대책본부에서 “아이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하는데 발견하기 힘드냐”고 묻는 장면과 미국 조지 부시 대통령이 지난 2001년 9·11 테러 보고를 받고 곧바로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간 일을 비교해 보여줬다.
또한, ‘만약 그 7시간 동안 북한이 도발했다면 이 나라의 안보를 (박 대통령에게) 믿고 맡길 수 있겠는가’라면서 ‘(박 대통령은) 안보책임자가 아닌 안보파괴자’라는 주장도 있었다.
영상은 현재 124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3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사고 전날과 사고 후의 주름 차이가 너무도 확연하다” “안티에이징하려고 대통령 했나” “분통이 터진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한편, 같은 날 청와대는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일 관저 집무실 및 경내에서 30여 차례의 보고와 지시를 내렸다”면서 각종 의혹을 괴담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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