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부산광역시 금정구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됐다. 부산지역에서는 최초다.
금정구는 지난 18일 구내 금정문화회관에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서대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원정희 금정구청장을 비롯해 금정구 어린이 300명, 금정구 주민 500명 등 총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원 구청장은 “금정구는 지난해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협력해 아동의 의견을 실제 구정에 반영하고, 아동권리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시작으로 구 차원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서대원 사무총장도 “금정구의 아동친화 정책을 다각적으로 평가한 결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하게 됐다”면서 “유니세프는 금정구가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정구는 구내 어린이·청소년의회에서 상정한 안건을 구청의 해당 부서에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구의 전체 예산 중 약 30%를 아동 관련 예산으로 책정한 바 있다.
한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근거해 모든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고 아동의 의견이 반영되는 지역사회를 뜻한다. 국내에서는 서울 성북구와 도봉구, 전라북도 군산시·완주군 등이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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