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최근 국내 항공산업은 저가항공사의 등장과 함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에 맞물려 항공정비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국내 대표항공사들 역시 역대 최대실적을 넘는 등 급속도로 진화하는 항공업계 속에서 올해 들어 국내선 지연율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으며, 원인으로 안전 및 운항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곳곳에서 항공정비 분야를 표적관리하고 실시간·정량적 방식으로 하는 항공안전감독 방안이 제시되는 등 항공정비에 대한 개선방안이 나오고 있는 만큼 더욱 전문적인 항공정비 인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학교 관계자는 “한국항공전문학교(이하 한항전)는 항공정비분야 전문교육기관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정받아 매년 항공정비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실습위주의 전문 정비교육과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항공업계를 이끌어갈 정비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 소재 한항전 전용 정비실습실에서는 실제 비행기를 직접 조립·분해할 수 있으며, 한항전 정비계열로 입학한 학생들은 2학기에 항공정비 각 분야별로 실제 비행기를 통해 실습한다.
이론과 실습을 통한 철저한 사례분석을 바탕으로 현장형 수업을 진행하며 한항전 정비계열 학생들은 높은 자격증 취득률을 선보이고 있다고 학교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회전익과 고정익 면장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취업의 문을 열고 있다.
한국항공전문학교는 항공정비계열 뿐만 아니라 울진비행훈련원에서 비행훈련이 가능한 항공조종, 산업계의 의사를 양성하는 비파괴진단공학, 객실승무원을 양성하는 항공운항, 공항 지상직을 양성하는 항공경영 등 다양한 항공분야 인재를 양성 중이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