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만 참여한 朴 대통령 퇴진 국민투표…99.3% “즉각 퇴진”

23만 참여한 朴 대통령 퇴진 국민투표…99.3% “즉각 퇴진”

기사승인 2016-12-05 15:10:17 업데이트 2016-12-05 15:10:28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향후 거취를 묻는 모의 국민투표에서 99%의 응답자가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서 5일 오후 발표한 ‘박근혜 퇴진에 관한 국민투표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 23만2977명 중 23만 1336명(99.3%)이 ‘즉각 퇴진’에 찬성했다. ‘내년 4월 이후 퇴진’을 선택한 이들은 1641명으로 0.7%에 불과했다. 

새누리당이 지난 1일 당론으로 정한 ‘탄핵 반대-내년 4월 퇴진’에 대한 반대 의견도 높았다. 23만2520명의 응답자 중 22만8306명(98.19%)가 이러한 당론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고, 4213명(1.81%)은 찬성한다고 답했다.

국민투표는 지난 3일 0시부터 5일 0시까지 48시간 동안 진행됐다. 지난 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모바일을 통해 진행됐으나, 이후 참가자가 폭주해 5일 0시까지 온라인을 통해 답변을 받는 방식으로 방법을 변경했다. 

한편, 퇴진행동은 “여·야가 합의하는 명예로운 퇴진이나 시간을 벌어주는 질서 있는 퇴진을 있을 수 없다. ‘즉각 퇴진’만이 시민들의 명령”이라며 평일에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soyeon@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