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조특위] 이완영 의원 “사실과 다르다” “검찰에서 말했다” 답변에 수긍으로 일관

[최순실 국조특위] 이완영 의원 “사실과 다르다” “검찰에서 말했다” 답변에 수긍으로 일관

기사승인 2016-12-07 16:01:58 업데이트 2016-12-07 16:02:21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정조사)에서 증인의 답변에 추궁이 아닌 수긍으로 일관하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의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의원은 7일 열린 국정조사 제2차 청문회에서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에게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돈은 제 목적대로 아이들을 위해 쓴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장씨가 “그렇다”고 답변하자 이 의원은 “네”라며 바로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여·야 가릴 것 없이 진상규명을 위해 청문회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과 상반되는 모양새다. 

이 의원은 최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에게 질의하는 과정에서도 비슷한 태도를 나타냈다. 

고 전 이사가 여러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변하자 “네”라고 말하며 더 이상 질문을 이어가지 않았다. 

이 의원은 앞서 6일에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들에 대해 “고령과 병력으로 인해 오래 앉아계시는 것이 매우 걱정된다”고 비호해 비판을 받았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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