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은 최태민씨으로부터 전화가 오면 자정에도 뛰쳐나갔다”는 주장을 내놨다.
전 전 의원은 8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 출연해 “과거 박 대통령은 최씨로부터 밤 12시에 전화가 오면 밖으로 나갔다”면서 “주변에서 말리고 난리가 났었다는 이야기를 (박 대통령) 주변 사람에게 직접 들었다”고 밝혔다.
최씨가 최면술을 통해 박 대통령을 매료시켰다는 증언도 나왔다.
전 전 의원은 “최씨는 최면술을 써서 박 대통령에게 ‘너는 아시아의 지도자, 한국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주입시켰고 확신을 줬을 것”이라며 “부속실에 있던 사람과 박 대통령 주변 측근에게서 ‘최씨가 박 대통령에게 최면술을 썼을 것’이라는 증언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프로포폴 등 수면유도제 복용 의혹도 제기됐다.
그는 “박 대통령은 과거에 현재처럼 말을 하지 않았고, 자기가 말한 것도 잊어버리지 않았다”면서 “의사인 지인으로부터 수면유도제를 과도하게 복용하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과거 박 대통령은 기억력도 좋았고, 최선을 다해서 정권 교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다”면서 “지금은 출근도 안 하고 매우 나태하다. 특히 수요일 일정을 모두 비워뒀던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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