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오는 13일·14일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AI 확산 차단 주력”

농림부 “오는 13일·14일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AI 확산 차단 주력”

기사승인 2016-12-12 14:55:34 업데이트 2016-12-12 14:55:39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3일과 14일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3일 0시부터 14일 24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 관련자와 차량, 물품 등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다”고 12일 밝혔다. 일시 이동중지 적용대상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등록된 9만9000개소다.  

이는 앞서 같은 날 오전 열린 AI 관계장관회의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발언에 따른 후속 조치다. 황 권한대행은 “AI가 영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으로 빠르고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전국 단위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해 일제소독을 다시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확진 및 예방 차원에서 도살 처분된 가금류는 887만8000마리이며 앞으로 154만 1000마리가 추가로 도살처분 될 예정이다. AI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 역대 최단기간 내 최대 피해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까지 신고된 52건의 AI 의심 신고 중 43건이 고병원성 AI(H5N6형)로 확진됐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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