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고 헌신하기 위해 대권 출마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며 대권 출마를 시사했다.
정 전 총리는 “지지세력을 모아 내년 1월 조직을 구축하고 반기득권 세력과 함께하면서 동반성장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정 전 총리 측 관계자도 정 전 총리의 대권 도전에 대해 확인시켜줬다.
같은 날 연합뉴스는 정 전 총리 측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정 전 총리가 이번 대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정 전 총리는 새로운 세력을 형성할 수도 있고,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 또는 제3지대 합류 등 모든 길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다만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와는 손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학자인 정 전 총리는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때인 지난 2009년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이후 동반성장위원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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