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경기 포천·이천·화성·평택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추가 접수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포천과 이천, 화성, 평택에 위치한 닭 농장 4곳에서 H5형 양성반응이 나왔다. 각 농장의 양계 규모는 4만3000마리(포천), 2만6000마리(이천), 4만7000마리(화성) 62만 마리(평택)에 달한다.
지난달 29일 이후 도내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거나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은 10개 시·군 72개 농장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40개 농장은 정밀검사에서 고병원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 당국은 지난 15일까지 627만 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AI의 조기 종식을 위해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전국 주요 도로에 통제 초소가 설치되며, 현장 방역 대응체계가 강화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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