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오랜 시간 방대한 자료를 검토했다는 그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제가 찾아낸 세월호 진실의 흔적들을 세상에 공개하려 한다”고 예고했다.
‘지로’는 “자료를 검토한 끝에 마침내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 진실을 봤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결과물은 다큐멘터리 ‘세월(SEWOL) X’란 이름으로 유튜브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자로는 범죄학자 에드몽 로카르의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말을 인용하며 “세월호 사고 시각 ‘8시49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란 문구로 공개내용을 부분적으로 암시했다.
‘자로’는 2012년 국정원 대선 개입 혐의를 뒷받침하는 비밀 트위터 계정과 포털 사이트 아이디를 찾아내며 유명세를 탔다. 그가 찾아낸 트위터 계정은 국정원 심리전 요원의 것으로 밝혀졌고, 재판부는 국정원이 트위터 아이디 수백개를 이용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인정해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자로’는 그 이유가 세월호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작업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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