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형수가 주문한 '마지막 만찬'! 가장 인기 높은 메뉴는?

美 사형수가 주문한 '마지막 만찬'! 가장 인기 높은 메뉴는?

기사승인 2016-12-23 08:51:44 업데이트 2016-12-23 08:51:47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미국에서는 살인, 폭탄테러, 납치 등
끔찍한 범죄를 저질러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사형수들에게
사형 집행 당일 아침 식사를 원하는 메뉴로 제공하는데요.

2016년 집행된 미국 사형수에게 제공됐던 ‘마지막 식사’가 공개됐습니다.

뉴질랜드 출신의 사진작가 헨리 하그리브스(Henry Hargreaves)가
올해 미국 전역의 교도소에서 사형이 집행된 20명 사형수의 ‘마지막 식사’를
카메라에 담았는데요.

카메라 속 ‘마지막 만찬’은
땅콩버터 두 개와 탄산음료 등의 단촐한 식단부터
미디엄 레어로 구운 꽃등심 스테이크에
구운 감자와 버터, 케이크 등으로 꾸며진 푸짐한 식사까지 다양했습니다.

이밖에도 사형수들은 샐러드, 브라우니, 피자, 햄버거 등을 주문했는데요.
가장 인기 높은 식사 메뉴는 스테이크, 피자 순이었습니다.

헨리가 이렇게 사형수들의 마지막 식사를 처음 찍은 건 지난 2011년입니다.

당시 헨리는 미국 텍사스 주에서 사형수가 원하는 ‘마지막 식사’를 제공해 오던 전통을 없앤다는 기사를 읽었고,
무슨 음식을 요구했을지, 어떤 그릇에 담겼을지 등의 궁금증을 품으며
이 ‘마지막 식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데요.

하지만 사형을 집행하는 미국의 어떤 교도소도 그의 인터뷰나 촬영을 허락하지 않았기에
그는 이미 사형이 집행된 이들이 주문했던 음식 자료를 가지고
직접 만들어 찍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사형수의 마지막 음식 사진 시즌2가
2016년 공개된 건데요.

이번 사진은 사형수들의 마지막 메뉴를 재연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들이 주문한 음식과 먹다 남은 모습 등을 고스란히 담았다고 하네요.

과연 미국의 사형수들은 삶의 마지막을 앞두고
어떤 음식을 떠올렸을까요.
사진으로 확인하시죠. 김민희 콘텐츠에디터[출처=A YEAR OF KIL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