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변호사 “스위스 망명 시도? 사실무근…어느 나라 갈 수 있겠나”

정유라 변호사 “스위스 망명 시도? 사실무근…어느 나라 갈 수 있겠나”

기사승인 2016-12-23 15:37:58 업데이트 2016-12-23 16:36:13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가 정씨의 망명설에 대해 부인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정씨가 스위스 망명을 시도한다는 추측성 보도가 나오는 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씨가 망명을 간다 해도 대체 어느 나라로 갈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정씨가 먼저 전화를 해올 때만 연락이 되는데 최근 들어서는 연락한 적도 없다”면서 “다만 독일 현지서도 국내 언론 보도를 보기 때문에 체포영장 발부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정씨가 최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윤영식) 등 남성 5명과 함께 BMW를 타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심가를 지나는 장면이 목격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정씨는 돌 지난 아들과 함께 독일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지난 20일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조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화여자대학교 부정입학과 학사 비리 등 업무방해 혐의로 정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독일 정부에 사법 공조를 요청했다. 외교부도 특별검사팀의 요청에 따라 22일 정씨의 여권 무효화 절차에 착수했다. 

soyeon@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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