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특검)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모철민 주 프랑스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은 29일 오후 2시 모 대사를 소환해 블랙리스트의 작성 주체와 청와대 윗선의 관여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모 대사는 지난 2013~2014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할 당시 정무수석실에서 작성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모 대사는 이날 오전 10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 시간을 오후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은 지난 26일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의 집무실과 자택,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과 예술정책국, 콘텐츠정책국 등 ‘문화융성’ 정책의 주요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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