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승마에만 미친 소녀 정유라, 박영수 특검이 완전히 망가뜨려”

정미홍 “승마에만 미친 소녀 정유라, 박영수 특검이 완전히 망가뜨려”

기사승인 2017-01-03 18:30:28 업데이트 2017-01-03 18:30:46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최순실씨와 그의 딸 정유라씨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특검)팀을 강력히 비난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3일 자신의 SNS에 “(정씨는) 미성년 벗어난 지 얼마 안 된 어린 젊은이, 딸바보 엄마 밑에서 어려움을 모르고 살아 세상을 제대로 알까 싶다”면서 “공부에도 관심 없고 오직 승마에만 미친 소녀라 하는데 특검이 스포츠 불모지 승마 분야의 꿈나무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774억원을 내도록 한 혐의로 재판 중인 최씨에 대한 두둔도 있었다. 정 전 아나운서는 “최씨에 관한 많은 의혹이 거짓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확실하게 범죄로 밝혀진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이 덴마크에서 불법체류 등 혐의로 검거된 정씨의 송환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딸바보인 최씨로 하여금 정씨의 안녕을 조건으로 자기들 뜻대로 자백을 거래하고 조종하기 위해서가 아닐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2일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된 정씨는 이화여자대학교 부정 입학 및 학사관리 특혜 의혹 , 삼성의 특혜 지원 의혹 등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며 모든 책임을 최씨에게 돌렸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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