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루이 비통이 2017 봄-여름 컬렉션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 ‘시리즈 6’를 4일 공개했다.
생 루이 섬을 배경으로 파리를 산책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이번 캠페인 화보에는 미셸 윌리엄스(Michelle Williams)와 제니퍼 코넬리(Jennifer Connelly), 아델 에그자르코폴로스(Adèle Exarchopoulos), 사샤 레인(Sasha Lane) 등 루이 비통을 대표하는 얼굴들이 아름다움을 표현해 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진작가인 브루스 웨버(Bruce Weber)가 이들의 매력을 포착하는 감독 역할을 맡아, 센 강이 선사하는 로맨틱한 감성과 여성들의 영원한 동반자인 올 시즌 핸드백의 조화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캠페인 화보는 강렬한 문화적 코드를 간직하고 있는 파리와 연관된 ‘순간(Moment)’들로 구성됐다. 뮤즈들은 위대한 작가들의 작품이 탄생하고, 다다이즘∙초현실주의 등 주요 지적 사조와 문화 운동의 구심 역할을 해 온 루이 아라공 광장(Place Louis Aragon)을 배회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아방가르드한 도시로서 파리의 위상을 입증시킨 곳 역시 이 곳으로, 브루스 웨버는 예술적 열정이 느껴지는 도시 분위기를 다시 한 번 재현해 냈다.
루이 비통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스 제스키에르는 "파리는 다양한 예술적 영향을 받은 도시"라며 "이번 2017 봄-여름 컬렉션을 통해 지적이고 교양이 넘치며, 독특하고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파리지엔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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