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전추 “최순실, 朴 대통령 앞에서 굉장히 공손한 사람…안하무인 아냐”

윤전추 “최순실, 朴 대통령 앞에서 굉장히 공손한 사람…안하무인 아냐”

기사승인 2017-01-05 18:05:59 업데이트 2017-01-05 19:38:42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국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공손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윤 행정관은 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헌재)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2차 변론에 출석해 “(제가 본 최씨는) 정말 예의 바르다”면서 “언론에 나온 것과 정반대”라고 밝혔다.

이어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대할 때 ‘시녀’라거나 ‘모신다’는 표현을 부적절할 수 있으나 매우 공손했다”면서 “안하무인이라고 보도됐으나 박 대통령과 있는 모습은 전혀 달랐다”고 말했다. 

앞서 언론을 통해 최씨가 딸인 정유라씨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난동을 부리거나, 회사 부하 직원들을 ‘아랫사람’ 대하듯 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최씨가 거주 중인 주상복합 지하의 고급 마트에서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냐”면서 갑질을 하거나 목욕탕에서 행패를 부린 일도 잦았다는 보도도 있었다.

한편, 윤 행정관은 청와대 3급 행정관으로 채용된 경위에 대해 “누구의 추천인지 알지 못 한다”면서 최씨가 자신을 추천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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