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특검)팀이 차은택(48·구속기소)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을 재소환해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은 11일 오전 10시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인 차 전 단장을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로 소환했다. 특검은 이날 차 전 단장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운용에 관여했는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 전 단장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영향력에 편승해 광고 수주 등 각종 이권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는다. 차 전 단장은 ‘문화계 황태자’로 불릴 만큼 막대한 권력을 휘둘렀다는 비판을 받았다.
앞서 검찰은 1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좌편향 세력이 있을 테니 색출하라’는 지시를 차 전 단장으로부터 들었다”는 송성각(59·구속기소)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의 진술을 공개했다.
한편, 차 전 단장은 지난해 11월27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미수,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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