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덴마크 검찰, 정유라 조사 다음 주 완료 예정”…송환 여부 하순쯤 결정될 듯

특검 “덴마크 검찰, 정유라 조사 다음 주 완료 예정”…송환 여부 하순쯤 결정될 듯

기사승인 2017-01-13 16:13:19 업데이트 2017-01-13 16:13:22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국내 송환 여부가 이달 하순쯤 결정될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특검)팀의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정씨를 구금 중인 덴마크 경찰이 다음 주 말까지 정씨에 대한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특검에 정식 통보했다”고 말했다.    

덴마크 검찰은 지난 5일 특검팀이 송부한 정씨의 범죄인 인도청구서를 받아 검토했다. 덴마크 검찰은 정씨가 범죄인 인도 대상에 해당하는지 면밀히 검토한 후 국내 송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덴마크 검찰청의 무하마드 아산 차장검사도 “통상 송환 여부 결정에 30일가량 걸리지만 한국 정부로부터 충분한 정보를 확보하게 되면 2~3주 내에 결정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특검은 독일 정부에 정씨에 대한 비자 무효화를 요청했다. 정씨는 오는 2018년 12월까지 유효한 독일 비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정씨의 여권은 지난 10일 0시를 기점으로 직권 무효화됐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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