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2017년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백호’ 띠(2010년, 병인년 출생) 어린이부터 2019년 3월에 입학하는 ‘흑룡’ 띠(2012년, 임진년 출생) 어린이까지 입학생 수가 최근 학령 인구의 전반적인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2016년과 비교해 반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017학년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2010년 병인년 ‘백호’ 띠 출생으로 이 해의 출생아 수가 전국 47만171명으로 2009년 출생아 수 44만4849명과 비교해 2만5322명(5.7%)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17년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약 46만 명 정도 예상되어 2016년 초등학교 입학생 수 43만5220명과 비교해 약 2만5000명 정도(약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는 2018년(2011년 정묘년, ‘백묘’ 띠 출생), 2019년(2012년 임진년, ‘흑룡’ 띠 출생)에도 지속되어 2019년 기준으로 초등학교 전체 학생 수는 약 277만2000명으로 2014년(272만8509명) 이후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부터 2019년 초등학교 입학생 수 반짝 증가 현상은 전국 시도별로 나타나 2016년과 비교해 2017년 입학생 수 증가는 경기도 약 8000명, 서울시 약 3000명, 부산 2000명 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학교 및 고등학교 전체 학생수는 입학생 수 감소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7년 기준으로 중학교 전체 학생수는 약 138만6000명, 고등학교 전체 학생수는 약 171만6000명, 2019년 기준으로 중학교 전체 학생수는 약 132만 명, 고등학교 전체 학생수는 약 145만4000명으로 2016년 중학교 145만7490명, 고등학교 175만2457명과 비교해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
2017년∼2019년 초등학교 입학생 수 증가는 해당 연도에 입학하는 어린이의 출생연도가 ‘백호’ 띠에서 ‘흑룡’ 띠에 해당되어 그 해에 출생아 수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당시 2010년 백호, 2012년 흑룡 띠에 태어나면 아이가 좋은 운을 가지고 있다고 해 2007년 황금돼지 띠에 버금가는 출생 열풍이 불었다. juny@kukinews.com
도움말: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