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 지사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치와 새 시대를 여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제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혁신으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국민 모두가 원하면 언제든 일할 수 있는 ‘국민 일자리 특권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국민이 일할 수 있는 권리인 ‘기본근로권’은 국가가 지켜야 하는 헌법적 가치”라면서 “대통령과 정부의 역할도 국민이 일할 수 있도록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집중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한민국의 재건설도 강조됐다. 남 지사는 “‘리빌딩(rebuilding·재건설)’ 되는 대한민국은 더 이상 주변 강대국의 눈치를 봐야 하는 나약한 나라가 아니다”라면서 “미·일·중·러로 대변되는 동북아시아 4강 구시대를 끝내고, 세계를 이끌 새로운 5강 시대를 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낡은 지도자에게는 세상을 바꿀 미래비전이 없다”면서 “미래세대로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치와 연정도 언급됐다. 남 지사는 “권력을 독점하는 옛 정치를 버리고 권력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새 정치, 즉 협치와 연정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지사로 활동하며 ‘연정모델’을 구축, 다른 정당과의 도정 공동 운영을 실시한 바 있다.
남 지사는 “자유는 확고한 안보가 뒷받침돼야 보장된다”면서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는 우리 스스로 지키겠다’는 한국형 자주국방의 의지와 노력이 병행될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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