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 측이 같은 당 송영길 의원에게 캠프 ‘총괄본부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3일 복수의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문 전 대표가 송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4선 중진과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풍부한 경험, 호남 인재 중용, 386 맏형이라는 상징성까지 문 전 대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송 의원 측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지난 2004년 정계에 입문,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인천광역시 시장을 지냈다.
일각에서는 문 전 대표가 송 의원에 대한 영입을 시도한 것과 관련 ‘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를 벗어남과 동시에 ‘호남 민심’을 겨냥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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