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대한변협에 서석구 변호사 징계 건의…엄정한 심판 이뤄져야”

하태경 “대한변협에 서석구 변호사 징계 건의…엄정한 심판 이뤄져야”

기사승인 2017-02-03 22:32:59 업데이트 2017-02-03 22:33:11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변론을 맡은 서석구 변호사에 대한 징계를 청구했다. 

하 의원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달 20일 대한변협에 서 변호사를 징계해줄 것을 청원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서 변호사가 ‘변호사 직무를 수행할 때에 진실을 은폐하거나 거짓 진술을 해서는 안 된다’는 변호사법 24조를 위반했다”면서 “서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의 변론자리에서 가짜 노동신문을 근거로 변론을 펼쳤을 뿐 아니라, 촛불시위에서 경찰 113명이 부상당하고 경찰차 50대가 파손됐다고 발언하는 등 가짜 뉴스의 진원지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변호사는 박영수 특별검사(특검)팀에서 활동 중인 윤석열 검사의 경력을 왜곡했다”며 “특검이 공정하지 않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의 변호라는 중책을 맡은 변호사로서 기본 의무조차 팽개친 행동에 대해 엄정한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변협은 서 변호사가 소속된 대구지방변호사회에 해당 건을 이첩한 상태다.   

하 의원은 지난달 18일 “가짜 뉴스를 만들어 촛불집회를 폭력집단으로 매도했다”며 서 변호사의 대통령 변호인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soyeon@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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