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 젖소농장서 구제역 의심신고…간이검사 양성 반응

경기 연천 젖소농장서 구제역 의심신고…간이검사 양성 반응

기사승인 2017-02-08 13:40:50 업데이트 2017-02-08 13:51:28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경기 연천의 한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 연천군 군남면의 한 젖소 사육농가에서 10마리가 침 흘림, 수포 등의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경기도에 접수됐다. 도 당국은 정밀검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날 간이검사 결과, 의심 증상을 보인 소 3마리 중 3마리 모두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젖소 100여마리는 모두 살처분될 예정이다. 또한, 해당 농가에서 인근 3㎞ 이내 소·돼지·염소 등 가축 사육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구제역은 가축 급성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5~55%에 달한다.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돼 전염성도 매우 강하다. 

지난 5일과 6일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2015년 4월 구제역이 마지막으로 발병했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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